•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중앙갱 근대문화유산 지정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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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21.04.19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중앙갱은 1930년대 이후 도계지역 석탄개발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중앙갱에서 생산된 많은 석탄이 공중삭도를 이용해 도계역 인근 저탄장까지 운반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가정용 연료로 절대 비중을 차지했던 석탄 공급기지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1989년에 실시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수많은 탄광이 문을 닫았고 도계광업소 중앙갱구 또한 현재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도계광업소 중앙갱은 가행탄광으로 개발하다가 폐광 후에도 지하구조나 장비 등에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나 그 일대는 탄광촌 고유의 주택, 일제강점기의 자원 수탈 역사,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발달한 철도, 교량, 삭도 등 다양한 근대 산업시설의 유형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계광업소 중앙갱은 단순한 폐광지가 아닌 그 시절 국가와 지역경제의 초석이 된 삼척의 역사이고 유산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번 훼손된 문화유산은 불타버린 지폐와 같습니다. 파괴하긴 쉽지만 영원히 복원할 수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중앙갱의 등록문화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속히 도계광업소 중앙갱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근대역사 문화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은 갈망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이 된다면 추진되고 있는 도계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되어 자연스럽게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 새로운 기능의 도입과 창출 그리고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도시경제, 사회 문화적 활력이 회복되어 관광 자원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화의 에너지원이었던 폐광지가 석탄산업 근대화 공헌도를 인정받아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간이 멈춘 침묵의 폐광촌에서‘폐광의 기적’이라 불릴 수 있는 관광·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하여 석탄산업의 역사문화에 크게 공헌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삼척시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이 한층 더 배양될 수 있도록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중앙갱의 근대문화유산 지정을 다시 한번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2021년 4월 19일

    삼척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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